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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미사] 감동적인 육즙팡팡 탕수육 : 미사 중식당 맛집 '시엔'

먹마즐 2020. 8. 28. 17:22

미사 유명한 중식당 맛집 시엔

영업시간 : 매일 11:30 ~ 23: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00~17:30, 주말 15:00 ~ 17:00)

위치: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북로 30번 안길 11 (미사 강변 힐스타 건너편 단독주택 단지)

연락처: 0507-1315-0526

 '신선하다', '싱싱하다', '맛이나 향기가 좋다'는 의미의 시엔은 미사에서는 탕수육 맛집으로 유명한 중식당입니다. 시엔의 탕수육은 제주산 흑돼지 생등심을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하여 만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든 메뉴를 사장님이 직접 요리하고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기 위해 예상 재료 사용량을 기준을 재료를 준비하고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한다고 합니다.

 미사에서 음식 퀄리티 좋기로 유명한 중식당이라 식사시간에 가면 종종 웨이팅이 있습니다. 저는 두 번 방문해봤는데 두 번다 만족스러웠고 웨이팅 할만한 미사 유일무이한 탕수육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탕수육 좋아하는 분들 한 번쯤 꼭 방문해서 드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차 공간은 있으나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 방문시에는 매장에 재료 소진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련된 중식당 XIAN

시엔 내부

 시엔은 블랙과 조명으로 잘 사용하여 내부 인테리어가 중식당 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데이트할 만한 중식당 정말 찾기 어려운데 시엔은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데이트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짜사이와 단무지 말고도 단호박 샐러드가 반찬으로 나와서 여성분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수와 차는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엔의 대표 메뉴는 생등심 탕수육과 레몬 마요 왕새우 입니다. 그 외 깐풍육, 깐풍기, 유린기, 유산슬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처음 시엔에 방문하는 분이라면 생등심 탕수육을 꼭 드셔 보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저희는 생등심 탕수육(소)(16,000원)과 새우 볶음밥 곱빼기(12,000원)를 주문했습니다. 


 두툼하고 육즙 팡팡 터지는 탕수육 & 새우볶음밥

탕수육
새우 볶음밥

 탕수육(소)은 양이 사진에서 양이 적어보이지만 한 덩이가 굉장히 두툼하고 커서 양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중식당에서 먹어왔던 탕수육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얇은 고기들에 밀가루 많이 묻혀서 튀긴 탕수육과는 달리 굉장히 두툼한 고기에 밀가루를 얇게 묻혀서 튀겼습니다. 탕수육과 소스는 따로 나와서 부어 먹을 수도 찍어먹을 수도 있습니다. 

 탕수육을 잘라서 먹으려고 잘랐는데 정말 육즙이 살아있었습니다. 제주산 생등심만 사용하는 장점을 잘 살린 탕수육이었습니다. 고기의 좋은 질을 극대화해서 그 육즙과 고기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스도 다른 일반적인 탕수육 소스와는 달랐습니다. 농도가 조금 더 연하고 약간 다른 탕수육 소스에 비해 단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좀 더 강했습니다. 

 탕수육과 소스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10번을 칭찬해도 아깝지 않은 맛입니다. 탕수육을 씹으면 육즙이 그대로 느껴지고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게 씹힙니다. 고기 좋아하는 분들 탕수육 좋아하는 분들 강력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드셔 본 탕수육과 다른 메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새로운 느낌의 탕수육이었습니다. 하남, 미사 근처에서 탕수육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그냥 시엔이 정답입니다.

 새우 볶음밥도 분명히 맛있는 편이었지만 탕수육만큼 특별하지는 않아서 기억에 남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하나 분명한건 볶음밥 재료들도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탕수육이 너무 압도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