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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맛, 가격 다 잡은 가성비 브런치 카페 : 록시드갸토

먹마즐 2020. 8. 30. 20:43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위치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111번 길 20 (망월천 근처)

 주말에 종종 늦잠 자고 여유롭게 일어나서 브런치를 먹습니다. 상수동에서 살 때는 괜찮은 브런치 가게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는데, 하남으로 이사 오고서 마음에 쏙 드는 브런치 가게를 만나지 못했었습니다. 열심히 찾고 또 찾다가 드디어 마음에 쏙 드는 브런치 카페를 록시드갸토를 찾았습니다.  맛, 가격, 양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시그니처 브런치와 & 잉글리시 브런치가 대표 메뉴입니다. 또,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음식뿐만 아니라 깔끔하고 모던한 카페 분위기까지 갖췄습니다.

 맛있는 잉글리시 브런치를 음료까지 포함해서 12,000원에 판매하는 가성비 폭발하는 하남 브런치 카페입니다. 또, 망월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브런치를 먹은 후에 물과 나무를 보며 망월천 산책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들 브런치 좋아하시나요? 요즘 평소 빵과 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는 만큼 브런치를 찾는 분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 평일 아침에 마시던 커피가 주말 아침에도 자연스럽게 생각납니다. 평일 아침에는 여유롭게 커피와 함께 빵을 먹을 시간이 없지만, 주말에는 달달한 빵과 약간 쓴 아메리카노를 천천히 먹으면서 평일에 즐길 수 없는 여유를 즐기면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언제부턴가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즐기는 여유로운 브런치가 행복하게 한 주를 마무리하기 위한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미사로 이사 오면서 집 근처 브런치 카페를 찾기 시작했는데, 브런치 카페 자체가 많지 않기도 하고 또 몇 곳 없는 브런치 카페들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곳을 한 동안 못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브런치 카페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으려는 즈음에 누나 따라서 점심 먹으러 나갔다가 누나 소개로 마음에 쏙 드는 하남 브런치 카페를 찾았습니다. 

시그니처브런치 & 잉글리쉬브런치

  대표 메뉴는 시그니처 브런치와 잉글리시 브런치입니다. 가격은 두 메뉴다 12,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조금 놀라운 점은 12,000원이라는 저렴한 브런치 가격에 아메리카노 가격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런치 구성도 알찬데 저렴하고, 음료 포함, 모던한 카페 분위기까지 가성비 최고의 브런치 카페입니다. 지난주에 삼성역 근처에서 비슷한 구성의 브런치를 20,000원에 먹었던 걸 생각하면 록시드 갸토의 브런치 가성비는 인정합니다. 부담 없이 먹을만한 가격이라 앞으로 주말마다 올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 생크림 케찹

 

 주문한 브런치 2개 모두 음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아메리카노 2잔을 선택했습니다. 브런치에는 기본적으로 아메리카노 1잔이 포함된 가격이고 차액을 지불하고 다른 음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브런치 메뉴 둘 다 감자튀김과 빵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메리카노랑 잘 어울렸습니다. 록시드갸토 브런치에 포함된 빵이 단 맛이 좀 있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달달한 음료보다는 아메리카노랑 조화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 2잔과 생크림 그리고 케첩, 포크와 나이프를 먼저 주셨습니다. 진동벨이 울리면 음료와 소스는 가져가면 되고 브런치 메뉴는 완성되는 대로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잉글리쉬 브런치

 

 샐러드, 계란 프라이(2개), 토파토(2조각), 베이컨(2장), 감자튀김, 소시지, 버섯 그리고 팬케익이 포함된 잉글리시 브런치입니다. 빵, 고기, 야채 골고루 균형 있고 알차게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브런치에 나오는 소시지와 베이컨이 너무 짠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소시지와 베이컨 둘 다 간이 적당했습니다. 또, 팬케익에서는 단맛 베이스가 느껴져서 커피 메뉴와 함께 즐기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샐러드와 토마토, 계란 모두 신선한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카페에서 알 찬 구성의 브런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서 그런지 카페에 손님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한 번 방문해보고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앞으로 점점 사람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더 알려지기 전에 많이 방문하려고 합니다. 

 

시그니처 브런치

 

 시그니처 브런치는 토마토(2조각), 샐러드, 소시지, 감자튀김, 베이컨 2장, 스크램블 에그, 팬케익, 식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잉글리시 브런치와 구성이 비슷하지만 계란 프라이와 버섯이 없고 스크램블 에그와 토스트 한 조각이 추가된 구성이었습니다. 스크램블 에그는 맛있었고 식빵은 조금 달았습니다. 위에 시럽 소스가 발라져 있는 것 같은데 식사로 먹기에는 너무 단 맛을 내는 빵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았습니다.

 브런치 메뉴는 식사로 먹는 분들이 많을 텐데 잉글리시 브런치보다는 시그니처 브런치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아침부터 달콤한 빵이 많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시그니처 브런치를 드시는 게 더 좋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모던한 카페에서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로 알 차게 구성된 브런치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미사 강변에서 가장 애정 하는 브런치 카페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주말에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며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거울샷

 

 P.S 카페가 조명이 밝고 깔끔해서 사진 찍고 놀기도 좋았습니다. 거울이 있어서 나오는 길에 일행과 함께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