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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게, 랍스터 즐기기 '크래버 대게나라'

먹마즐 2020. 8. 24. 16:22

 대게, 랍스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래버 대게나라' 

대게1kg, 랍스타2kg


 랍스터, 대게는 맛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자주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1kg당 10만 원 정도의 가격은 잡아야 마음 편하게 식당에서 먹을 수 있고 인당 1kg를 먹어도 사실 살은 얼마 안 돼서 배불리 먹을 수 없습니다. 저도 랍스터와 대게를 정말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돼서 막상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대게와 랍스터를 합리적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발견해서 정보를 남겨보겠습니다. 

 대게와 랍스터 판매 전문점을 가보면 대부분 가격이 싯가에 따라 변동됩니다. 대게는 11월~5월이 제철, 그리고 랍스터는 6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제철에 가면 보다 좋은 품질의 대게와 랍스터를 다른 시기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7월 말에 서초 크래버 대게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당시 랍스터와 대게 가격은 1gk 당 92,000원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다른 식당과 비교해보니 제가 봤던 다른 식당들보다 약 5~10% 저렴하고 후기도 좋아서 크래버 대게나라를 다녀왔습니다.

  크래버 대게나라의 디너 코스는 1인당 최소 800g 주문해야 합니다. 1인당 800g이상 주문하면 오늘의 죽, 샐러드, 애피타이저, 신성회, 해초, 특별요리 3가지, 메인, 탕+무침, 식사(게장 볶음밥 2,000원 추가), 후식까지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3명이서 방문을 해서 랍스터 2kg과 대게 1kg을 주문했습니다. 

 

코스

 주문을 하면 바로 스프, 샐러드, 그리고 요구르트가 나옵니다. 죽을 먹다 보면 차례로 연어회, 다른 회, 해파리 토마토 새우가 들어간 요리, 톳과 다시마 같은 상차림이 세팅됩니다. 랍스터가 나오는 걸 기다리면서 먹다 보면 사진은 못 찍었지만 고기류의 메뉴와 튀김이 또 나옵니다. 깔끔하고 예쁘게 나왔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분위기 있게 시간을 보내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대게와 랍스터가 나왔습니다. 대게와 랍스터의 양은 꽤 많았습니다. 남자 셋이서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먹고 2,000원을 추가하여 게장 볶음밥 3개를 주문했습니다. 게장 볶음밥은 아이스크림 1 스쿱 정도의 양씩 나옵니다. 배부를 때 먹기 딱 적당한 양으로 나오고 역시 게장 볶음밥은 맛있었습니다. 배불러도 한 입이라도 꼭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후식

 다 먹으면 간단하게 후식을 준비해주십니다. 레몬에이드, 수박 한 조각, 파인애플 한 조각이 나왔습니다. 후식 나올 때 테이블 깨끗이 정리 안 해주는 곳들도 많은데 테이블 깨끗하게 정리해주셔서 기분 좋게 후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자리가 칸막이처럼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서 좀 더 조용하고 분위기 있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가격 대비 음식 구성, 양, 맛 그리고 매장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용한 장소에서 대게나 랍스터 먹을만한 곳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맛집이었습니다. 

 저는 디너 시간에 방문했는데 런치 시간에 방문하면 보다 저렴하고 간단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자리가 칸막이로 되어있지만 완전한 룸에서 식사를 하고 싶은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전날 예약을 하려고 전화했더니 룸 자리는 예약이 끝나있었습니다. 

 참고로 크래버 대게나라는 체인점이라 서초 뿐만 아니라 강남, 잠실, 판교, 동탄 등에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