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역 그레이우드 카페
요즘 매주 하남 미사강변 새로운 카페를 하나씩 방문해보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우드그레이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우드그레이 카페는 미사 호수공원에 위치해 있는 복층 구조 카페입니다. 한 층은 호수 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호수가 훤히 내다보이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테라스가 있어 테라스에서 호수를 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는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기 힘들어 아쉽지만, 잠깐 테라스에서 호수를 구경하고 내부로 들어와 시원하게 호수를 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카페를 방문할만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레이우드 카페는 뷰뿐만 아니라 목재와 철제가 잘 조화된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면서 세련되서 기분 내기 좋았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카페를 선호하신다면 굉장히 좋아할 만한 내부 분위기입니다. 확실히 같은 커피를 마셔도 예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마시면 기분 내기 더 좋습니다. 토요일 오후 2시쯤 방문했는데 사람이 80% 이상 차 있었고 분위기는 소란스럽지 않고 활기찬 정도였습니다.
많은 카페를 다녀왔지만, 하남 미사강변 미사역 근처에서 위치한 예쁜 카페에서 예쁜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는 많지 않았습니다. 미사역 근처에 예쁜 카페는 많지만 뷰와 예쁜 카페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페로서 독보적이라고 할 만큼 뷰와 내부 인테리어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화~토요일 12:00~22:00, 일요일 13:00~22:00
신선한 메뉴 땅콩크림라떼
이 곳의 또 하나의 특별한 점은 메뉴였습니다. 다른 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땅콩크림 라테가 시그니처 메뉴였습니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서 땅콩크림라떼에 도전해봤습니다. 땅콩크림라떼는 가격이 5,500원이고 아이스로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메뉴를 받았는데 상상했던 비주얼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라떼에 땅콩크림이 조금 올라간 음료라고 예상했지만, 메인이 땅콩크림이고 커피가 조금 첨가된 느낌이었습니다.
메뉴를 받을 때 사장님이 친절하게 먹는 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빨대로 먹는 것보다는 잔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해주셨고 느끼한 경우에는 저어서 먹는 것을 추천해주셨습니다. 딱 첫 입을 그대로 마셔봤는데 땅콩의 고소한 맛과 크림의 달콤한 맛이 풍부하게 느껴졌습니다. 커피에 땅콩이 첨가된 느낌이라기보다는 땅콩크림에 커피를 첨가한 느낌이었습니다. 신선하고 맛도 있었지만, 몇 모금 마시다 보니 살짝 느끼함을 느꼈습니다.
한 번쯤 먹어볼 만 하지만, 저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편이라 커피의 시원하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느낌은 아니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음료를 주문하고 싶으시다면 땅콩크림라떼 말고 다른 메뉴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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