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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삼청동] 서울 예스러운 멋과 함께하는 데이트 코스 '북촌 한옥마을'

먹마즐 2020. 8. 19. 23:53

감성적인 데이트 코스 '북촌 한옥마을'

 서울에서 화려하지만 복잡한 빌딩으로 둘러싸여서 생활하다 보면 조금은 차분하고 예스러운 감성이 그리운 날이 종종 있습니다. 바로 그런 날! 가면 딱 좋은 서울에서 한옥의 기와지붕을 만날 수 있는 핫플레이스 북촌 한옥마을입니다.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잠깐 서울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여행 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높고 화려한 빌딩이 지겨운 날 가기 좋은 '삼청동 칼국수 맛집', '북촌 한옥마을' 그리고 '한옥 카페'를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칼국수가 제일 맛있는 맛집 '황생가 칼국수'

칼국수
만두, 김치
내부와 상차림

 황생가 칼국수 서울 삼청점은 북촌 한옥마을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 구르망에 선정된 맛집입니다. 황생가 칼국수는 일반적인 접할 수 있는 해물 칼국수가 아닌 사골 칼국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해물 육수 기반의 해물 칼국수도 맛있지만, 다른 칼국수 전문점에서는 담백하고 깔끔한 사골 육수가 다른 칼국수와는 차별화돼서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저희는 사골칼국수(9,000원) 2개와 왕만두(9,000원)를 주문했습니다. 황생가 칼국수의 칼국수 맛은 100번을 칭찬해도 아까우지 않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랑 함께 칼국수를 먹으면서 10번 넘게 맛있다는 말을 반복하며 먹었습니다. 사골 육수가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깊고 진해서 호불호 갈리지 않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만한 맛이었습니다. 칼국수뿐만 아니라 함께 나오는 밑반찬인 김치와 백김치도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칼국수에 맛있는 김치까지 함께 먹다 보니 칼국 수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웠습니다. 

 왕만두는 밀가루 두께가 적당하고 속도 푸짐하고 간도 적당해서 간장을 살짝 찍어 먹으니 딱 좋았습니다. 만두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 보는 걸 추천합니다. 

 

기와지붕이 너무 아름다운 '북촌 한옥마을'

북촌한옥마을 포토존
북촌한옥마을

 북촌 한옥마을은 않아서 약 20분 정도면 충분히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작은 규모입니다. 한옥이 아기자기하게 모여있어서 모여 있는 기와들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면서 목재와 기와만 가진 예스러운 멋을 즐기다 보니 힐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음의 평화로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유니크한 느낌의 인생 샷을 찍기도 좋은 장소여서 그런지 사진을 열심히 찍는 많은 분들이 계셨습니다. 함께 간 친구랑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확실히 다른 장소와는 다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멋있는 한옥에서 즐기는 커피 '올모스트 홈 카페' 

올모스트홈 카페 외부
올모스트홈 카페 내부

 북촌, 삼청동의 핫 플레이스 올모스트 홈 카페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올모스트 홈 카페 입구로 들어가면 숨겨져 있는 공간으로 잠깐 여행을 온 기분이었습니다. 마치 숲 속에 숨겨진 한옥으로 유가를 온 것 같았습니다. 예쁜 카페는 정말 많지만 한옥 카페는 이렇게 한옥마을 근처에 왔을 때 아니면 쉽게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예쁜 카페들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재 건축물만이 주는 클래식한 감성을 느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올모스트 홈 카페만의 강력한 장점이었습니다. 

 디저트 메뉴도 일반적인 카페에서 접할 수 있는 디저트와는 달리 한식 디저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 + 주전부리 플레이트(이북 경단 플레이트)(10,000원)과 프루츠 아이스티(6,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음료의 맛은 평범했지만 한식 디저트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자체가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