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행궁: 떡볶이 맛있다고 난리난 "크앙분식"

 수원행궁을 갔다가 근처에 요즘 맛있는 떡볶이 체인점으로 핫한 크앙분식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를 정말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만큼 맛있었습니다. 수원에 사시는 수많은 떡볶이 덕후들을 위해서 정말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에 모든 것은 직접 구매하여 체험한 솔직후기 입니다.)

 꿀팁 1: 수원행궁 근처에 있어서 수원 화성을 구경하고 떡볶이를 먹는 반나절 코스 괜찮을 것 같아요! 또, 날씨가 좋은 날은 포장해서 장안공원이나 화서공원에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핫한 떡볶이 맛집으로 핫한 체인점 크앙분식, 수원행궁점

크앙분식, 수원행궁점

 벌써 많은 분들은 알고 계실 수도 있는 떡볶이 체인점 크앙분식에 드디어 저도 다녀왔습니다. 수원행궁을 산채하고 근처 맛집을 찾다가 정말 가까운거리에 크앙분식 수원행궁점이 있는 것을 알게 돼서 다녀왔어요. 크앙분식은 이미 떡볶이 덕후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떠오르는 체인점이라 맛있다는 소문을 많이 들어봤었습니다. 그래서 기대도 많이 하고 갔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었어요. 역시 맛집은 웨이팅이 기본인 것 같아요. 

 꿀팁 2: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가게가 작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그래도 금방 줄어들었어요. 웨이팅을 어느 정도 예상하시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0123

 크앙분식 메뉴판에 떡볶이 외에도 눈에 띄는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크앙분식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크앙라떡, 매콤크림파스타볶이, 크왕김말이튀김, 직화삼결살 덮밥이라고 합니다. 저는 직화삼겸살 덮밥(5,900원), 매콤크림파스타볶이 (8,500원), 크앙모듬튀김(8,500원)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해서 이것저것 주문해서 먹는 분식집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트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셀프 바

주문 후에도 모든 건 셀프였습니다. 접시, 숟가락, 포크 단무지 모두 셀프바에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매장이 넓지 않아서 많이 안 움직여도 됐습니다. 그래도 가져다주는 게 더 편한데 셀프바여서 살짝 아쉽지만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매콤크림파스타볶이

직화삼겹살덮밥

매콤크림파스타볶이는 정말 기대를 많이했는데, 기대한 만큼 맛있었습니다. 역시 웨이팅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크림파스타의 부드러운 느낌 베이스에 또 베트남 고추 같은 매콤한 향이 잘 어우러져서 적당히 맵고 맛 자체가 풍부하고 맛있었습니다. 매콤크림파스타볶이는 다시 가도 재주문 의사 200%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크림파스타볶이중에는 가장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직화삼겹살덮밥은 사실 크게 안 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손이 계속 갔습니다. 저 말고 같이 간 친구도 자기도 모르게 이상하게 손이 자주 간다고 했습니다. 뭔가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적당한 간, 적절히 익은 야채와 고기 심심하면서도 손이 가게 될 정도의 간이었습니다. 

 모둠 튀김은 사실 조금 실망했습니다. 어묵 튀김이랑 왕김말이는 다른 분식점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튀김이라 신선했지만 떡꼬치와 만두 그리고 감자튀김은 정말 생각하는 그 맛이었습니다. 튀김 자체를 정말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모둠을 주문하는 것보다는 개별 주문 가능한 왕김말이 튀김만 주문해서 드셔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분식점의 꽃인 떡볶이가 정말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방문해서 다른 떡볶이들과 덮밥들도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