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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맛집, 꼭 한번 마셔봐야하는 얼그레이 밀크티 맛집 "대림창고"

먹마즐 2020. 10. 9. 22:59

대림창고 내부
대림창고 내부 2

 성수동에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한 카페 거리가 있습니다. 성수동 카페 거리 골목대장 대림창고에 다녀왔어요. 대림창고는 창고 건물의 넓은 공간과 높은 층고를 활용하여 전시물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카페로 유명합니다. 카페 자체가 독특해서 하나의 작품 같았어요. 창고를 카페로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독특하고 그 독특한 환경에서만 나오는 특별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전시 정보

 제가 갔을 때는 민지훈님의 REPLACE가 진행 중이었어요. 전시기간은 9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예요. 혹시 관심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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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창고 메뉴판

 대림창고는 카페로 유명하지만 커피와 차 같은 음료 뿐만아니라 파스타, 샐러드, 주류(생맥주, 와인)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창고를 변형한 카페라 비용이 저렴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음료 가격이 정말 비싸서 살짝 놀랐어요. 대림창고의 시그니처 메뉴 게이샤는 17,000원이었고 맛있다고 유명한 얼그레이 밀크티, 콜드브루 아이스티 등도 8,000원 이상이에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5,000원입니다.)

콜드브루 아이스티, 그리고 얼그레이 밀크티

 커피는 이미 한 잔 마신 상태여서 얼그레이 밀크티와 콜드브루 아이스티를 주문했어요. 각각 8,000원, 8,500원이라서 음료 한 잔 치고 굉장히 비싸다고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진짜 가격 값 제대로 했어요. 얼그레이 밀크티 한 입 딱 마셔보고 대림창고가 왜 성수동 맛집에 항상 가장 먼저 언급되는 곳 중 한 곳인지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너무 맛있어서 친구가 시킨 음료도 궁금해져서 한 입 뺐어서 마셔봤는데 콜드브루 아이스티도 맛있었습니다. 

 얼그레이 밀크티는 정말 독보적입니다. 정말 많은 카페에서 얼그레이와 밀크티를 마셔봤는데 살면서 마셔본 홍차 종류중에 대림창고에서 마신 얼그레이 밀크티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홍차를 좋아하신다면 대림창고 한 번 도전해보세요. 콜드부르 아이스티는 얼그레이 밀크티만큼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다른 아이스티와 비교할 때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다른 성수동맛집을 찾아서 성수동에 가면 꼭 오는 길에 대림창고에 들려서 얼그레이 밀크티 한 번 더 마셔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