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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 보고도 안 믿기는 규동 가격 : 선릉 저렴한 점심 ‘지구당’

먹마즐 2020. 2. 20. 21:38

 믿을 수 없는 가격에 맛까지 '지구당'

위치 : 선릉역 10번 출구에서 100미터 거리에 위치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휴무

 지구당은 '내가 가장 아끼는 밥집'을 목표로 최상의 음식과 최상의 가격으로 손님을 위해 고민하는 식당입니다. 흔히 말하는 가격 대비 소비자에게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나타내는 단어 "가성비" 끝판 왕 밥집입니다. 규동, 텐동, 카레라이스, 우동, 냉소바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리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근처 회사원들에게 점심 식사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선릉에서 제일 저렴한 규동과 가츠 카레

 지구당의 가장 눈에 띄는 다른 식당과 차별화된 매력은 가격입니다. 우선 가격부터 말씀드리면 규동은 5,500원이었습니다. 규동(5,500원), 텐동(6,800원), 카레라이스(3,800원), 가츠 카레(7,500원), 우동(3,800원), 냉소바(3,800원) 모든 메뉴가 저렴했습니다. 특히 선릉, 삼성, 역삼 쪽에 식당들이 다른 지역보다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가격이 정말 많이 저렴합니다. 삼성역과 선릉역에 있는 같은 메뉴를 판매하는 일반적인 다른 식당들보다 약 3,000원씩은 저렴한 것 같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규동, 반숙 추가(별도 1,000원), 가츠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선릉에서 두 명이 합쳐서 총 14,000원으로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은 많지 않습니다. 친숙한 순대 국밥도 8,000 원하는 동네에서 확실히 독보적인 가격으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규동

 주문한 규동과 반숙 계란이 나왔습니다. 규동과 계란 반숙 모두 정갈하고 담백해 보였습니다. 처음 규동을 봤을 때 양이 조금 적어 보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한 그릇 다 먹으니 배가 불렀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정말 식사량이 많은 분이라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평소에 식사량이 조금 많은 편이라면 사이드 메뉴를 하나 더 주문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특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정갈하고 담백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규동에 들어간 소고기의 질은 확실히 아쉬웠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서 최대한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 것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10,000원 가까이하는 다른 규동과 재료와 맛을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음식의 양과 맛은 최고입니다. 고기의 부서짐이 최소한으로 느껴지도록 신경 쓴 것 같았고 또, 양념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아서 규동 특유의 정갈하고 담백한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티슈

 함께 간 친구는 가츠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카츠카레 또한 다른 곳에서 파는 가격에 비하면 매우 저렴했습니다. 카레와 돈카츠 모두 양이 많았습니다. 또, 가츠카레를 주문한 친구도 맛있고 가격 생각하면 진짜 괜찮은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확실히 누가 방문해도 가성비에는 토를 달지 않을 만한 식당입니다.

 그리고 인상 깊은 점은 매장 내부가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 었습니다. 직원 모두가 활기차게 손님들을 응대했습니다. 식당 직원들의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나무 수저, 티슈에 글 귀 등 소소하지만 열정 있는 분들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포인트들이 꽤 있었습니다. 

 선릉역 근처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점심 식사 장소로 강력 추천드립니다. 회사 다니다 보면 회사에서 점식 먹는 시간이 작은 낙인데 점심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보다 만족스러운 식사로 하루를 좀 더 기분 좋게 만들어줄 식당입니다. 모든 회사원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