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떡볶이 다들 좋아하시나요? 즉석떡볶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즉석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이렇게 쌀쌀한 날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1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양재동 즉석떡볶이 맛집 작은 공간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역시 소문난 맛집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양재역 감성넘치는 즉석떡볶이 맛집 작은 공간
위치: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359길 31 (양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10분)
영업시간: 평일 11:00 ~ 20:30, 주말 11:00 ~ 20:50
어느정도 옛날 감성이 물씬 풍기는 즉석떡볶이 맛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갔는데, 여기는 진짜였습니다. 진짜 문 앞에서 놀랐어요. 정말 15년 전으로 잠깐 시간여행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가게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메뉴판, 물통까지 모두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이런 분위기에서 즉석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너무 큰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테이블과 앉은 자리의 간격, 그리고 넓지 않은 테이블 등 약간 불편함을 느낄만한 요소들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완벽했던 느낌입니다.
요즘 좀처럼 보기힘든 일반 컬러 용지에 코팅된 메뉴판이에요. 가격도 요즘 보기 힘든 저렴한 가격이었어요. 즉석떡볶이 2인분 13,000원입니다. 메뉴는 두 가지예요. 그냥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 두 가지였습니다. 사리도 다 별도로 추가할 수 있었어요. 즉석떡볶이에는 기본적으로 라면, 쫄면, 떡, 어묵, 계란, 만두가 기본으로 포함됩니다. 쫄면이랑 라면이 둘 다 들어있다니 최고예요.
즉석떡볶이 2인분이랑 볶음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5분 만에 나온 것 같아요. 정말 빨리나 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끌으면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양은 딱 봐도 푸짐했어요. 그리고 약간 특이한 점은 계란이 맥반석 구운 계란이 들어가요. 떡볶이 국물이랑 잘 어올리더라고요.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떡볶이 국물이 좀 많아서 처음에 살짝 싱거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첫 입을 먹었는데 살짝 싱겁고 기대 이하여서 살짝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살짝 끓으니까 정말 맛있었습니다. 매콤한 떡볶이 느낌은 아니고 맵지 않은데 짭짤한 맛이 강하고 맵지 않으면서도 자극적이어서 싹싹 다 먹었습니다. 확실히 체인점 국물떡볶이들과는 차별화된 맛이었고 맛있었습니다.
볶음밥도 먹을만 했어요. 배불렀는데 볶음밥까지 싹싹 먹고 나왔습니다.
양재 즉석떡볶이 맛집 "작은 공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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