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중 하나는 맛있는 현지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이번 여행지로 여수를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먹거리가 정말 다양하고 풍족해서였습니다. 여수 음식의 특징은 상다리 부러지도록 푸짐한 전라남도 반찬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 요리입니다. 그래서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3박 4일 동안 먹을 것들을 미리 계획해서 갔습니다.
꿀팁1: 현지인 친구가 추천해준 여수 가면 꼭 먹어야 되는 음식 생선구이, 간장게장, 서대회, 갈치조림, 해물삼합, 갓김치
혹시 빼먹은 음식이 있다면 얼른! 메모해놨다가 꼭 드시고 오세요.
생선구이를 먹고 싶어서 열심히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마음에 쏙 드는 식당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지인 친구에게 여수 생선구이 찐 맛집을 소개받았습니다.
여수현지인추천맛집 생선구이정식이 유명한 팔남매식당
팔남매식당은 세련되거나 깔끔하거나 감성적인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먼 식당입니다. 분위기 좋은 식당은 서울에도 너무 많기 때문에 그런 식당보다는 정말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서 갔기 때문에 크게 불만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넓고 쾌적한 공간을 가진 식당이었습니다.
모듬생선구이 가격은 30,000원(2인 기준)입니다. 갈치구이랑 고등어구이 단품으로도 판매하고 잇었는데 저는 여수까지 간 김에 조금이라도 더 다양한 생선을 먹고 싶어서 모듬생선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생선구이가 없어도 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을 만큼 반찬이 많이 나왔습니다. 전라도 밥상의 푸짐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찬뿐만 아니라 약간 심심한 국도 나왔는데 짭짤한 생선구이랑 먹기 딱 좋았습니다. 특히 갓김치랑 생선구이 조합은 세상 최강이었습니다.
생선구이는 갈치(여수산), 고등어, 민어가 나왔습니다. 생선구이 구성은 그때그때 바뀐다고 합니다. 생선들이 워낙 크고 실해서 한눈에 봐도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밥 없이 둘이서 생선구이만 먹어도 배부를 것 같았어요. 생선이 정말 적당히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통통하고 기름져서 먹기 좋고 부드러웠습니다.
고등어는 간이 조금 된 느낌이라 고등어 먹다 보니 밥 한 공기가 금방 사라졌습니다. 갈치랑 민어는 조금 심심해서 생선구이 특유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푸짐한 생선구이 먹어볼 기회가 없는데 정말 푸짐한 생선구이를 먹어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현지인추천맛집 "팔남매식당"
영업시간: 매일 07:30 - 20:00
위치: 전남 여수시 어항단지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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