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여수

여수 여행 가볼만한 곳 BEST 3 !

먹마즐 2020. 9. 20. 16:43

여수 여행 가면 꼭 가봐야 하는 3곳

돌산 공원, 오동도, 모이핀

 요즘 해외여행 가기 어려워지면서 남해로 여행을 많이 갑니다. 제주도, 동해 등의 여행지는 이미 여러 번 다녀온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남해 쪽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가보시지 않은 분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최근 해외여행을 대체해서 남해 여행을 많이들 다녀온다고 합니다. 신혼여행으로도 남해 여행이 인기가 많습니다.

 수도권에서 여수, 남해, 통영에 접근성은 사실 제주도 보다도 안 좋습니다. 김포 공항에서 제주도까지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서울역에서 여수역까지는 3시간이 걸립니다. 또, 비용적으로도 저렴한 비행기표를 잘 구하면 KTX 요금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KTX 왕복 요금만 10만 원 그리고 왕복 소요되는 시간 여행지에서 물가까지 고려하면 차라리 제주도나 가까운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는 게 더 낫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게 여수 여행을 미루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동해, 제주도와는 또 다른 여수만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정말 매력적이었던 여수 가볼만한 곳 BEST 3를 소개하겠습니다.


낮과 밤 모두 매력 있는 "돌산 공원"

돌산 공원 케이블카

돌산 공원 케이블카
돌산 공원

 

 돌산 공원은 여수 여행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탁 트여서 돌산 대교, 바다, 그리고 여수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돌산 공원에는 아름다운 전망뿐만 아니라 여수의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해상 케이블카도 있습니다. 낮과 밤의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꼭 낮에 한 번 밤에 한번 두 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낮에 돌산 공원에서 돌산 대교와 바다를 내려다보며 속이 시원해졌습니다. 돌산 대교에는 오동도 입구까지 가는 해상 케이블카의 정류장이 있습니다. 케이블카 요금은 대인 기준 일반 캐빈 케이블카 왕복 15,000원 크리스털 캐빈 2,2,000원입니다. 탑승 시간은 편도 14분 정도입니다. 크리스털 캐빈을 타면 바닥이 뚫려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건너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돌산 대교는 여수 야경 포인트로도 유명합니다. 밤에 돌산 대교와 해안을 따라 바다와 대조적인 아름다운 여수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수 힐링 산책 코스 "오동도"

오동나무
오동도

 오동도는 여수시에 있는 섬으로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고 불립니다. 현재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를 비롯하여 수많은 수목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섬이지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육로로 통행할 수 있습니다.

 오동도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두 가지 방법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첫 째는 오동도 공영주차장 전망대에서 오동도 전경을 보는 것이고 둘 째는 직접 걸어 들어가 오동도 산책로를 걷는 것입니다. 오동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오동도 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넓은 바다에 오동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그리고 내려서와 오동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동도로 이동할 때는 동백열차, 자전거 대여,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산책로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오동도에 갔다면 꼭 이 산책로를 따라 오동도를 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길이 나무 데크로 되어있어 편하게 산책할 수 있으면서도 많은 나무들에 둘러싸여 숲 터널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천천히 걷다가 지치면 중간중간 위치한 바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보며 쉬다가 다시 걷다 보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편안해집니다.


 여수 여행 인생 사진은 여기서 카페 "모이핀"

모이핀 내부
모이핀 사진

 모이핀은 안녕 필란드라는 뜻을 가진 카페입니다. 핀란드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진짜 핀란드는 이런 느낌을 것 같은 하얗고 심플하면서도 곳곳의 포인트들이 매력적인 카페입니다. 인스타에서 해시 태그 여수여행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장소입니다. 도대체 카페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나 싶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그럴만합니다. 엄청난 규모의 예쁜 카페입니다. 주차 공간도 넓어서 편하게 주차했습니다. 카페도 엄청나게 큽니다. 40분을 돌아다녔는데 카페 전체를 둘러보지 못해서 내부랑 바로 앞 테라스까지만 보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깔끔한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를 베이스로 각각 나눠진 공간마다 다른 포인트를 줘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이핀 사진이 인스타를 도배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카페 곳곳에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사진 찍고 싶은 예쁜 공간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다 보니 정말 1시간이 넘는 시간이 증발했습니다. 프로필 사진 건지고 싶은 분들 여기 다녀오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