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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 나만 알고 싶은 카페 ‘오브제 커피’

먹마즐 2020. 4. 12. 22:43

늦게까지 하는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들렸었는데 너무 좋아서 또 다녀왔습니다. 다른 카페 포스팅에서도 몇 번 언급했었지만 저는 넓은 테이블 간격이 주는 편안함이 카페의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브제 커피는 정말 백점만점에 백점입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닭장같은 카페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카페사진

우선 카페가 굉장히 넓습니다. 아이폰 광각 렌즈 기능을 드디어 사용해봤습니다. 넓으면서 동시에 테이블마다 충분한 공간이 주어져서 대화를 나누거나 할때 정말 편리합니다.

옆 테이블 대화내용이 그대로 들려서 또는 대화 중인 내용이 옆테이블에 들릴 까봐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면에서 정말 신경이 하나도 안쓰였습니다.

오브제 커피

인터리어도 깔끔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과한 인테리어는 오히려 불편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 사진

그러면서도 잘 살펴보면 곳곳에 예쁘게 꾸며진 공간이 있었습니다.

오브제 커피 메뉴판
오브제 커피 타입
오브제 커피 메뉴판

가격은 주어진 공간과 커피 맛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커피는 두 가지 블렌딩 타입중에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그냥 더치 커피를 마셨습니다. 다음에 가면 아메리카노 두 종류를 다 시켜놓고 꼭 한번 마시면서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오브제 커피 빵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쿠키류들과 빵이 몇 종류 있었습니다. 저는 빵 한 가지를 선택해서 먹어봤습니다. 카페 자체가 베이킹 카페가 아니면 빵은 평범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배가 고파서 일단 하나 골랐습니다.

이름 모를 빵

빵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빵이 맛있었다는 것은 확실하게 기억이 납니다. 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빵을 주문하면 바로 데워서 먹기 좋게 잘라서 주십니다.

빵이 너무 맛있어서 금방 다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빵들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뭔가 빵은 보통 하나가 맛있는 집이 다른 것들도 맛있었다는 경험이 있어서 꼭 다른 빵들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더치 커피

더치 커피는 평범했습니다.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그 더치 커피입니다. 더치커피는 역시 액상으로 기성품을 사다가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노트북으로 할 일이 있을때나 친구들과 떠들기 위해 방문을 할때는 종종 찾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카페들의 테이블 간격이 넓어지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