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고 즐기고/먹고 마시고

하남 미사강변 여기 맥주 맛집이네 “쌍문동 맥주다방”

먹마즐 2020. 3. 15. 14:14

안녕하세요. 맥주 업그레이드 버전!

살얼음 맥주를 먹어보고 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즐길 만한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맥주 맛집을 찾았습니다. 공기가 좋아서 분위기가 좋아서 맥주가 맛있다 이런게 아니라 진짜로 맥주가 맛있었습니다.

옛스러운 분위기 쌍문동 맥주다방

매장에 들어가니 가게 분위기가 옛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옛스러운 느낌의 맥주집에서만 느낄수 있는 즐거움이 있죠. 메뉴판과 메뉴들까지 매장의 옛스러운 분위기와 찰떡이었습니다.
국물 떡볶이, 새우대빡튀김, 바삭단호박 등 먹어 보고 싶은 안주가 많았지만 저녁을 배불리 먹고 바로 가서 간단한 마른 안주 노가리를 주문했습니다. (노가리 7,000원)

그리고 맥주 500cc과 300cc를 한 잔씩 주문했습니다. 이때 까지는 이곳이 맥주 맛집일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맥주 가격은 500cc 3500원 300cc 2200원으로 매우 저렴했습니다.

저온 숙성 살얼음 맥주

저온숙성 살얼음 맥주

메뉴판에 저온 숙성 살어름 맥주라고 써있었지만, 그냥 어딜 가나 써있는 맥주 홍보 문구정도로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맥주가 딱 나왔는데 뭔가 다른 곳에서 먹은 생맥주와는 달랐습니다. 맥주가 살얼음으로 얼어 있었습니다. 살어름 소주는 먹어봤지만 살어름 생맥이라니!!!

한 입 마셨는데 정말 다르더라고요. 맥주 특유의 맛과 살어름이 잘 어우러져 그 청량감과 시원함이 두 배로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이번 여름에는 어딜가나 이 살어름 맥주가 유행을 할 갓 같습니다.

쌍문동 맥주다방 기본안주와 노가리

기본안주 뻥튀기
노가리
맥주와 노가리

노가리는 평범했습니다. 소스는 맛있었습니다. 노가리 소스로 나오는 간장 마요네즈와 청양고추는 사장님 상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데 맛있더라고요.

 

노가리랑 살어름 맥주를 정말 기분 좋게 즐기고 나왔습니다.
살어름 맥주 진짜 맛있어요.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꼭 드셔보시는 것 강추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살어름 맥주마시러 다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