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에서 배달시켜 먹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배달을 시켜 먹기 위해서 어플을 살펴보면 어디가 맛있을지 잘 느낌이 안 오죠. 사진은 어디나 다 맛있어 보이고 또 맛없다고 한 입 먹고 환불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인이 추천해준 맛집이라 리뷰를 열심히 찾아보고 결정하는 방법 말고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리뷰를 열심히 찾아봐도 일관된 리뷰가 아닌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리뷰가 좋은 곳들 중에서 그곳이 좋은 선택이길 기도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배달시켜 먹고 맛있으면 꼭 솔직한 리뷰를 성의 있게 작성하려고 노력합니다. 얼마 전 최근에 삼성, 역삼에서 시켜먹었던 분식 배달점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의 정보를 나누려고 합니다.
떡볶이, 순대, 튀김 좋아하는 분들에게 믿고 시켜먹을 만한 분식 배달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물론 광고 아닙니다. 제 돈으로 사 먹는 후기를 바탕으로 추천을 드려보겠습니다.
역삼동 배달되는 분식 맛집 은주네 분식
떡볶이도 좋지만 떡볶이만 먹고 싶은 날이 아닌 튀김 순대 김밥을 모두 먹고 싶을 때 시켜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또는 2명이서 배달시켜 먹을 때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주문해서 먹을만한 곳은 찾기 쉽지 않습니다. 많은 국물떡볶이 체인점이 배달 주문 가능하지만 이런 떡볶이 1인분 주문 가능한 개인 분식집은 배달되는 곳이 많이 없습니다.
떡볶이도, 순대도, 튀김도, 김밥도 다 먹고 싶어서 은주네 분식으로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둘이서 떡볶이(4,000원) 순대(5,000원) 야채김밥(3,500원) 오징어튀김 4EA(4,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위치가 역삼역인 것을 고려하면 적당하거나 조금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이서 국물떡볶이 체인점에 주문을 해서 먹어도 20,000원 가까운 가격이 나오는데 다양한 메뉴를 16,5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배달은 30분도 안돼서 도착했습니다. 배달시켰을 때 늦게 오면 답답하고 고통스러운데 배달이 정말 빨리 와서 1차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든 메뉴 다 깔끔하고 꼼꼼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일회용 젓가락, 간장, 소금, 단무지 도 잘 챙겨주셨습니다.
음식을 풀자마자 정말 푸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식이 이렇게 푸짐하면 너무 좋습니다. 역시 음식은 가장 기본적으로 푸짐해야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서 둘이 나눠먹을 때, 양이 너무 적으면 하나씩 시키기는 아쉽고 또 각 메뉴를 두 개씩 주문하기에는 너무 많아서 애매한 상황이 있는데 모든 메뉴들이 1인분 치고 조금 푸짐한 편이라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서 둘이서 나눠먹기 좋은 구성이었습니다. 순대랑 떡볶이가 특히 푸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 보일 정도로 맛있어 보였습니다. 이상적인 분식 음식의 정석이었습니다. 순대를 정말 꽉꽉 담아주셔서 뜯으면서 놀랐습니다. 어묵 국물도 서비스로 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단무지가 조금 들어있었습니다.
새빨간 떡볶이는 살짝 매콤하고 맛있었습니다. 즉석떡볶이도 아닌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즉석떡볶이가 아무래도 바로 해서 먹으니까 더 맛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계속 손이 가는 맛입니다. 너무 맵지도 않고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적당히 매운맛이었습니다. 매운 음식을 전혀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소 떡볶이를 즐기고 어느 정도 매콤함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밥은 정말 속이 꽉 찬 김밥이었습니다. 김밥 배달을 시키면 밥만 많고 속은 부실한 경우가 많은데 속 재료가 듬뿍 들어간 누가 봐도 맛있는 김밥이었습니다. 김밥도 바로 싸서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밥이 전혀 마르지 않았고 김밥에 윤기도 흘렀습니다.
순대와 튀김도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순대는 맛이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고 냄새나지 않았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것 같은 순대 맛입니다. 그리고 순대 양이 너무 많아서 진짜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튀김은 바로 튀겨서 보내 준 것 같지는 않고 다른 분식집들처럼 튀겨놨다가 데워서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도 튀김 안에 오징어가 아주 실했습니다. 그리고 튀김옷이 너무 두꺼우면 양만 많아 보이고 맛없는데 튀김옷과 오징어 비율이 정당한 것 같습니다. 떡볶이와 김밥을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지만 순대와 튀김도 충분히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삼역에서 분식 배달시켜먹을 곳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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