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빛이 머무는 자리를 하고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빛이 머무는 자리'라는 제목에 매료되어 예약을 했어요. 빛이라는 소재는 항상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는 2021.07.24부터 2021.10.24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삼성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걸리는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 18,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인데 10월 전시 기간 동안 kt 멤버십 어플을 통해 예매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를 할 수 있어서 성인 2명 32,400원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전시에 가기전에 포스터를 한 번 찾아봤는데 포스터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서 전시 가는 날이 많이 기대됐어요.
전시장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전시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놀랐어요.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받은 티켓 예약번호를 티켓으로 교환하기 위하여 줄을 섰는데 20분 이상은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티켓을 주실 때 티켓 그리고 입장 순번이 적혀있는 번호를 함께 주세요. 티켓을 받아도 바로 입장 할 수는 없고, 입장 순서가 돼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 150명 정도 대기자가 있었고 시간은 최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받았어요.
다행히 입장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단톡방을 안내해주셔서 전시장 앞 대기 장소에서 두시간 반을 기다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두 시간 반 동안 뭘 할까 고민하다가 밥이나 먹고 올 겸 선릉역 먹자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에 전시를 보러 가신다면 대기 시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대기 시간동안 주변에서 할 만한 것을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선릉역 먹자골목에 수요미식회에 나온 양꼬치 맛집 '미쓰 양꼬치'가 있다고 해서 선릉역 먹자골목으로 이동했습니다. 도보로 약 20분 정도 소요됐어요. 양꼬치 집인데 테라스가 있더라고요.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 자리에서 양꼬치를 먹었습니다.
양꼬치 2인분(12,000원/1인분)과 어향가지(15,000원)를 주문했어요. 양꼬치에 이미 양념이 되어있었습니다. 양념이 되어있어서 특유의 양념을 하여 특유의 양 냄새를 잡은 것 같아요. 어향가지는 맵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맛은 자극적이어서 처음 먹을 때 약간 기침이 나올 것 같았어요. 자극적이긴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특이한 점은 자리마다 맥주를 바로 꺼내 먹을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가 배치되어 있었고 안에는 칭따오와 얼음이 정말 한가득 들어있었어요. 이른 시간이라 맥주를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스박스를 열어보고 너무 시원해 보여서 맥주를 주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맛있게 다 먹어갈 때쯤 입장 순서가 되어서 서둘러서 다시 마이아트 뮤지엄으로 이동했습니다.
전시는 정말 좋았어요. 작품들이 소재들이 대부분 집과 관련된 것들이여서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집이라는 일상적인 소재에 빛, 시선, 커튼 등을 더하여 굉장히 매력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편안한 소재여서 힐링이 되면서도 동시에 많은 자극도 받을 수 있었어요.
(전시장 내부에서는 사진이 금지되어 있어서 굿즈샵 사진으로 대채했어요~! )
전시를 다 출구로 나오면 굿즈샵이 있습니다. 패브릭 포스터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원하는 작품은 이미 다 팔려서 일반 포스터와 엽서를 구매했어요. 정말 너무 맘에 들어요.